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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출의 계절…숨기고 싶은 하지정맥류 (매일경제 발췌. 2012.5.25)
작성자 |   청맥외과의원  
조회수 |   4,557 회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는 이명희 씨(32).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매너를 갖춘 그에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얼마 전 다리 뒤쪽에 혈관이 파랗게 도드라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씨는 치마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다리에 피로감이 몰려왔다. 쉬는 날마다 다리 마사지를 받았지만 날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졌다. 결국 을 찾은 이씨는 왼쪽 다리에 `하지정맥류`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중학교 교사 박은영 씨(41)는 최근 들어 다리가 쉽게 붓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특히 무릎 뒷쪽에 혈관이 비치고 약간 튀어나온 곳도 있어 치마를 입기가 꺼려졌다.
박씨는 을 찾아 상담을 받은 결과 하지정맥류 초기를 약간 넘어섰다는 진단을 받았고 `혈관경화요법`으로 문제가 생긴 혈관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노출의 계절이 찾아왔지만 다리에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혈관이 파랗게 도드라져 보이는 `하지정맥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맥류 전문인 연세에스의 심영기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심장 쪽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정맥판막이 망가져 생기는 질환으로
성인의 약 10~35%에서 발생한다"
며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사람은 5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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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군 위험

정맥은 동맥보다 혈압이 낮아 혈류속도가 느리고 하체의 경우 말초 모세혈관부터 심장까지 중력을 거슬러 피를 운반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학교 교사나 판매원처럼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군은 오랫동안 하체에 혈액이 쏠리면서 혈액이 정체돼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쉽게 생길 수 있다.

특히 혈류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판막이 유전적으로 약한(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오래 서 있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혈액이 역류하기도 한다.

과체중, 운동 부족, 피임약ㆍ호르몬제의 장기 복용도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부분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는 임신기간 중에 하지정맥류를 처음 경험하는데, 이는 임신 중에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리 통증, 저리거나 욱신욱신 쑤시는 느낌, 하지 피로감, 부종 등을 들 수 있다. 보기에는 좀 흉해도 극심한 통증이 없어 대부분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종아리에서 허벅지 부위까지 진행되고 심해지면 경련과 부종, 피부색 변화, 혈전과 피부 궤양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피부 보호막과 정맥류가 생긴 부분의 혈관 벽도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외상에도 쉽게 혈관이 파열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출혈과 피부 표면의 정맥염, 피부궤양이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어 가능하면 초기에 적극 치료해야 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 혈관외과 황정기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다리가 무겁거나 둔해지는 느낌이 있으며 붓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고, 다리에 쥐가 자주 발생하고 근육경련 등이 생긴다"며 "이런 증상은 자고 일어나거나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있으면 좋아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초기일수록 치료효과 좋아

초기 하지정맥류는 치료방법이 간단하고 결과도 좋다.

대표적인 초기 치료법은 혈관경화요법이다.
이는 늘어난 혈관에 경화제를 주사해 망가진 혈관을 굳혔다가 서서히 몸 속으로 흡수시키는 방법이다. 혈관의 직경이 1~2㎜ 이하일 때 효과적이며 직경 4㎜ 이상의 굵은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로 정맥류가 심하다면 레이저와 고주파, 냉동수술요법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치료한다.

특히 냉동수술요법은 굵게 확장된 병든 혈관을 순간적으로 얼려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조직 손상과 재발에 따른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연세에스 다리부종클리닉 소동문 원장은 "정맥류는 한 번 발병할 때 굵은 혈관, 가는 혈관 할 것 없이 모두 망가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혈관 크기에 알맞은 다양한 치료법을 동시에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재발을 막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를 했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다리에는 60여 개의 정맥이 있어 치료를 받은 혈관 외에 다른 정맥 혈관들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맥류를 치료해도 재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1년에 1~2번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등산ㆍ달리기ㆍ마라톤은 정맥류에 안좋아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교사처럼 어쩔 수 없이 서서 일하는 직업이라면
1~2시간에 한 번씩 다리를 주물러주고 발목을 위, 아래로 당기며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너무 꽉 조이는 옷이나 높은 굽 신발, 다리를 꽉 죄는 신발은 피하고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에는 틈틈이 발목 회전운동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준다.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도 혈액순환에 좋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선생님들이나 판매원들은 퇴근 후 다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TV를 보거나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씻을 때는 찬물과 더운물로 번갈아 찜질해주는 것이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식생활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곡물이나 신선한 야채, 과일을 많이 먹어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면 정맥류 예방과 함께 전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방법이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골프나 과도한 등산, 달리기, 마라톤 같은 운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성서울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는 "일반적으로 유산소운동은 종아리 근육을 이완ㆍ수축시켜 발 끝의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려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정맥혈액이 역류해 고이는 증상이 있는 하지정맥류 환자는 역류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 후 스트레칭과 정맥류가 있는 부위를 전체적으로 잘 마사지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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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32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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